아이폰 XS에 대한 잡설
18년 12월~ 19년 4월까지 사용한 시점에서 작성.
X, XS, XS Max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XS로 오게 된 이유는
1. 아무래도 칩은 업그레이드 된 게 좋겠다.
2. 화면은 그렇게 클 필요는 없다. XS Max는 고작 화면 좀 더 큰 거 갖고 더럽게 비싸다.
3. 3D Touch는 쓰고 싶다. 움직이는 마블 오프닝 배경화면은 놓아주고 싶지 않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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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노치와 하단 바는 금방 적응이 된다.
다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난 뒤에는 하단 바를 보이지 않게 해주는 옵션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노치와 하단 바를 고려해주지 않는 앱들이 많다.
(물론 개발자 입장에서도 해주기 귀찮을 거다.)
게임 중 화면 밑부분을 조작해야 하는데 하단 바까지 같이 움직여대면 헬게이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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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ID가 없어진 것은 상당히 불편.
지문인식을 사용하는 갤럭시S10이 부러운 순간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자주 끼는데 Face ID에서 인식을 못한다.
Face ID 등록 과정에서 슬쩍 마스크를 올리는 트릭을 쓰면
코 위치 까지만 드러내는 정도로 설정할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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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대비 가격이 비싸다.
에어팟도 끼워주지 않고 충전기도 느린 걸로 주면서 터무니없는 가격.
노트북, 폰, 에어팟까지만 몸에 지니고 다녀도 3백만원 가량을 들고 있는 셈.
후면 카메라는 이제 대놓고 튀어나와 있어서 케이스 사용을 거의 강제한다.
케이스 호환이 안되는 것은 덤... 이지만 이건 대부분의 기종이 그러니 딱히 불만은 아니다.
배터리는 아직 충분하다고 느낀다.
자는 동안 충전하고 나면 하루 사용은 거뜬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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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측면에서의 자잘한 문제들
멀티태스킹 화면을 통해 앱을 종료할 때,
손가락으로 올리는 제스처를 애매하게 하면 튕기는 화면과 함께 앱이 종료되지 않는 현상이 있다.
음악 앱에서 임의재생이 풀리는 현상이 있다.
이 임의재생이 이상한 게, 노래 재생 순서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다는 느낌이 든다.
뭔가를 찍어 듣더라도 어느 시점에 '이 노래 다음엔 이게 나온다' 싶은 경우가 자주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