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스틴의 음악에서 피아노가 없는 건 찾기 힘들다. 그럼에도 멋진 작품 중 하나인 그의 첼로 협주곡은 꽤 큰 구성임에도 앙증맞은 구석이 있다. 2악장 초반부의 첼로 독주 선율은 카푸스틴의 가장 아름다운 선율 중 하나로 꼽는다. 1. Allegretto 2. Lento 3. Allegro Christine Rauh의 첼로 Nicholas Collon 지휘의 Deutsche Radio Philharmonie Saarbrücken Kaiserslautern
가장 좋아하는 카푸스틴의 피아노 작품 (아이디로도 사용하는) ...인데 어째 하고많은 카푸스틴 팬들 중 나만 좋아하는 느낌. 제목인 Countermove는 일단 '반대 운동' 정도로 번역해볼 순 있지만, 사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그의 아들을 시켜 제목으로 어울릴 단어들을 나열해놓고 골라서 썼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여러가지 두루뭉술한 선율들이 스쳐지나가는데, 잠시도 정신을 빼놓고 들을 수 없는 묘한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Marc-Andre Hamelin에게 헌정되었다. 2020년 즈음 악보가 출판될 예정이라는 듯. 작곡가 본인의 연주.
카푸스틴의 첫 챔버 단위 작품. 바이올린+첼로+피아노 구성의 트리오 작품은 이것 이후에 2개 작곡되었고 각각 피아노 트리오 1,2번으로 칭해졌기 때문에 이건 그냥 플룻, 첼로,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라 불러줘야 한다... 이 작품이 작곡된 1998년 즈음 이후로 카푸스틴의 음악은 규모나 기운 면에서 많이 작아졌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후에도 듣게 될 음악은 아무래도 이 시기의 트리오, 퀸텟, 협주곡 등이 될 것 같다. 그 정도로 이 작품은 시작부터 강렬하고, 그의 색깔을 화려하게 드러낸다. 또한 카푸스틴이 첼로를 베이스처럼 활용하는 부분도 맘에 든다. 검색하는 과정에서 한국 연주자들의 영상도 잇따라 보이는 게 괜히 뿌듯하다.
아마 카푸스틴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유명한 작품. 볼륨도 큰 편이고 멜로디도 다채롭게 많은 그런 '콘텐츠 가득한' 소나타이다. 1. Allegro molto 2. Scherzo : Allegro assai 3. Largo 4. Perpetuum mobile : Allegro vivace 작곡가 본인의 연주 17:18 ~ 17:29 부분은 카푸스틴의 가장 아름다운 선율 중 하나로 꼽는다. 4악장은 C + 7/8 + C + 5/8 이라는 특이한 박자를 취하고 있다. 이 무궁동에 맞춰 춤을 추기는 까다로울 것.
카푸스틴의 프렐류드 작품. 피아노를 위한 24 전주곡 작품이 두 가지 있는데, Op.53의 24 재즈 스타일 전주곡과 Op.82의 24 전주곡과 푸가 작품이다. 혼동되지 않기 위해 Op.53에는 재즈 스타일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듯. 실제로도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재즈적인 느낌이 많이 드러난다. 짤막하고 어렵지 않은 편이라 유튜브에 연주 영상도 많이 올라오는 작품이다. 작곡가 본인의 연주
니콜라이 카푸스틴의 음악 중 가장 유명한 작품. 누군가에게 카푸스틴에 대해 소개해 주기 위해 꼽을 만한 음악이다. 2~4분 정도의 소품 8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소품은 강렬한 에너지로 가득하며, 연습곡이란 이름답게 연주자들에게 도전정신을 요구한다. 1. Prelude 2. Reverie 3. Toccatina 4. Reminiscence 5. Raillery 6. Pastoral 7. Intermezzo 8. Finale 여러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해왔으며, 다른 악기들과 함께하는 편곡들도 다수 존재한다. 작곡가 본인의 연주 피아니스트 김숙연의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