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o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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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a Bauckholt - Zugvögel

오보에, 클라리넷, 알토 색소폰, 베이스 클라리넷 그리고 바순을 위한 작품. 고니, 펠리컨, 검둥오리, 닭(독일 닭은 철새인가?) 등의 철새 울음소리를 악기를 통해 극한으로 묘사했다. 흥미롭긴 하지만 후반부 들어 급격히 분위기가 늘어지는게 이 작품을 자주 찾지는 않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Calefex Reed Quintet의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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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hi Ichiyanagi - Piano Media

균일한 선율을 연주하는 오른손에 다채로운 선율을 흩뿌리는 왼손을 더했다. 이 오른손 선율은 겹치지 않는 9음으로 이루어졌고 굉장히 손에 불편하다... 악보는 갖고 있으나 이 불편함 때문에 손이 안가는 작품. Gen Hirano의 피아노 여담으로 여태 본 피아니스트들 중 가장 근육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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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er Pann - Love Letters

현악사중주를 위한 작품. 전형적인 조성 스타일에 현대 미국식 감성을 짬뽕한 느낌으로,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러브레터이다. 1. Prayer 2. Serenade 3. Limbo 4. Passions 마무리를 보니 아무래도 사랑이 통하진 않았나보다...? Ying Quartet의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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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ier Messiaen - Vingt Regards sur l'Enfant Jésus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 메시앙 피아노 연주법의 정수가 담겼다고 할 수 있는 20곡짜리 대작. 신의 주제, 사랑의 주제, 별과 십자가의 주제 등 다양한 주제들이 작품 전반에 걸쳐 등장해 통일성을 꾀하고 있다. 비록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그가 제시하는 신비로운 화음과 선율은 작품을 듣는 것만으로 신앙심이 가득해짐을 느낀다. 메시앙의 두번째 아내이며 이 작품을 헌정받은 Yvonne Loriod의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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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zıl Say - 1001 Nights in the Harem

터키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Fazıl say의 바이올린 협주곡. 천일야화 라는 제목을 달고 있으며,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2악장은 타악기와 함께 합주 위주로 구성되다가, 잘 알려져 있는 터키 민요 Üsküdar'a Gider İken (위스퀴다르 가는 길)가 3악장의 주 선율로 등장하고 절정을 맞는다. Önder Baloglu의 바이올린 Toshi Shimada 지휘의 Istanbul State Symphony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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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eric Rzewski - Coming Together

화자와 앙상블을 위한 작품. 미국의 폭파범 Sam Melville이 Attica 교도소에서 쓴 편지를 읽고 감명을 받아 작곡되었다. 1. Coming Together 편지의 일부분이 인용되는데 연주 내내 한문장씩 더해가며 반복된다. I think the combination of age and the greater coming together is responsible for the speed of the passing time. it's six months now and i can tell you truthfully few periods in my life have passed so quickly. i am in excellent physical and emotional health. there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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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Temple - Nineteen

1900년부터 1999년까지 매년 하나씩 100명의 작곡가들이 작곡한 100개의 음악을 담은 매쉬업 작품. 20세기 음악을 하나에 전부 담는 의미가 있다. 단순한 매쉬업이 아닌 실제 음악처럼 들리기 위해 구성에도 신경썼다고 한다. 무심하게 듣다가도 아는 부분이 나오면 솔깃해지는 게 재밌다. 밑의 페이지에서 사용된 음악들을 볼 수 있다. http://www.alextemplemusic.com/wp-content/uploads/ninetee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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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Gordon - Sonatra

생애동안 피아노 독주곡을 쓴 적이 없던 작곡가 마이클 고든은 피아노의 모든 건반을 고르게 사용하려는 의도로 한 작품을 쓰게 된다. 제목은 Frank Sinatra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Sonata와 Sinatra를 합쳐서 Sonatra가 되었다. 다만 음악적으로 연관성은 없는 듯. 단순한 아르페지오 연습곡처럼 시작하는데, 시간이 지나가며 점점 미쳐가다가 글리산도를 연주하는 시점에서 정신을 놓게 한다. 연주 시간 내내 같은 템포와 세기를 요구하는 꽤나 고통스러운 작품. 피아니스트 Vicky Chow는 평균율과 순정률로 각각 연주한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밑의 영상은 순정률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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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shi Yoshimatsu - Pleiades Dances

요시마츠의 피아노 모음곡 연작. 현재 9번까지 출판되어 있으며, 음원으로는 Kyoko Tabe가 5번까지 연주한 음반이 나와있다. 한 모음곡은 7개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플레이아데스의 7개 별들, 무지개의 7빛깔 등 7가지의 아름다운 것들을 나타낸다. 4차원 공간에서 이뤄지는 요정들의 선과 점뿐인 춤사위를 상상해보면 좋을 듯. 7개 작품의 순서나 개수를 자유롭게 구성해 연주해도 무방하고, 탬버린이나 트라이앵글 등 퍼커션의 리듬 연주를 동반하는 것도 권하고 있다. 셈여림이나 도돌이표의 반복 등도 연주자가 자유로이 변주할 수 있다. Kyoko Tabe의 피아노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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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 Previn - The Invisible Drummer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Andre Previn이 작곡을 했다는 사실은 집구석에 있던 Nikolai Petrov의 앵콜 앨범을 들으면서 알게 되었다. Invisible Drum은 빈 공간에서 드럼을 연주하는 척하는 일종의 마임인데, 왜인지 악보 표지에는 사람이 큰북을 치고 있다. 5개의 전주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목에서 느껴지듯 되는대로 연주하는 인상이 강하다. 혹은 음악이 완성이 덜 되있다는 느낌도 준다. Martin David Jones의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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